지난번 한국의 언론자유지수에 이어서 오늘은 한국의 언론 신뢰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번 볼까요. <br /> <br />22%가 국민의 신뢰도고 저쪽이 순위입니다. <br /> <br />26개 나라 중에 25위가 된 거죠. 2016년부터 그다음에 쭉 나가고 말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올해는 조금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왜냐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보도하면서 고생을 많이 한 덕에 그래도 신뢰도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료를 조금 바꿔서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십시오. <br /> <br />이쪽은 아까 나온 언론의 신뢰도고요. <br /> <br />저쪽은 OECD가 조사한 정부 신뢰도입니다. <br /> <br />23, 24. 22, 39. 32, 45.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언론이 정부보다 훨씬 더 불신당하고 미덥지 못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공약이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준표 후보. KBS, MBC, YTN, 연합뉴스TV 다 민영화해 버리겠다. <br /> <br />그랬더니 윤석열 후보, 그거 좋다고 하다가 아니다. <br /> <br />간단한 문제가 아니다. <br /> <br />왜 간단한 문제가 아닌지 제가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보십시오. <br /> <br />YTN, MBC, KBS, 연합뉴스TV. 공영 또는 준공영 성격의 공공 방송들이 전부 다 신뢰가 높은 측입니다. <br /> <br />약간씩 순위 변동은 해마다 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결국 순위가 높은 공공방송들을 밑에, 순위가 낮은, 신뢰도가 낮은 민영방송 쪽으로 끌어들여서 하향 평준화시키겠다고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, 이게 맞을까요? <br /> <br />한번 보십시오. <br /> <br />언론의 자유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고 침해하는 사람들이 누구냐. <br /> <br />첫째, 광고주. 68%입니다. <br /> <br />그다음 사주와 사장 그다음에 눈치 보는 간부들이, 이 셋이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고 언론인들은 답을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결국 대기업에게 방송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민영화라는 건 대단히 위험한 작업인 겁니다. <br /> <br />공약을 던지기 전에 찬찬히 다시 살피고 공부해 보기를 권합니다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82000413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